2013년 9월 12일 목요일

꽃향기 마시는 女心

꽃향기 마시는 여심

-淸夏김철기-

이슬 담은 새벽 하늘 밑
산자락 타고 불어오는 촉촉한 봄바람이
산모롱이 돌아서 나오는
詩心 가득한 단아한 마음 자락을
당신은 붙잡고 있습니다

긴 강물처럼
마음속 깊이 흐르는 소박한 기억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어머니 어깨너머로 배운 순박한 마음
아름다운 풍경화 그려넣은 그런 女性으로
당신은 살고 있습니다

한 번의 눈짓 말 없고
한 번의 몸짓 흐트럼없는 삶의 언덕을
쓸쓸한 눈빛 감추고
하얗게 핀 싸리꽃 소담스럽다
당신은 그렇게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날마다 꽃처럼
활짝 웃음으로 보낼 줄 알며
고단한 삶의 쓴맛을
가슴속에 온갖 꽃 심어놓고
당신은 아름답게 살고 있습니다

그 길에 순종할 줄 알며
그 길을 따라 나설 줄 아는 여인으로
싱그러운 풀향기
가슴에 가득하게 피워낼 수있는
그런 당신을 난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