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27일 일요일

이제 나는 덧니는 아름답다-김이구-

이제 나는 덧니는 아름답다
궂은 비 내리는 날
엊그제 난 송곳니도 아름답다
가지런한 치열이 누렇고
바람에 가랑잎들 휩쓸려갈 때
희게 나는 덧니는 아름답다
엊그제 난 덧니도 아름답다. (1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