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19일 화요일

동화처럼 살자꾸나


동화처럼 살자꾸나 / 이경식
어린 소년과 소녀가 뽀뽀를 하면 귀엽지..
그런데 왜,
성인 남자와 여자가 입맞춤을 하면
못 본 척 하는 걸까!

어쩌면 순수함과 순진함의 다른 점 인지도 몰라
어쩌면 가치관과 윤리관의 차이 점 일지도 모르지
사랑을 하는 사람에겐 모든 게 긍정적으로 보이지만
사랑이 없는 사람에겐 모든 게 부정적으로 보이는 법이거든

왜, 낙엽을 보면 감상에 젖는 건 줄 아니!
적당한 외로움은 고독을 즐길 수 있는 이유가 되고
왠지 모를 설렘은 마법에 취하는 의미가 되며
꿈에 그리던 동화 속의 주인공처럼 그렇게
스스로의 착각 속으로 빠져들 수가 있기 때문인 거지

여인아!
동화처럼 살자꾸나
소년의 가슴이 될 줄을 알고
소녀의 마음이 될 줄도 알면서
그렇게
아름다운 풍경처럼 살도록 하자꾸나.


A. 푸슈킨의 ´시인´ 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