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18일 월요일

취업의 문턱에서 나 자신을 팔아라

고민...

문 밖을 지나가는 수많은 사람들

매장안에 앉아 있는 나...

약간의 소음에도 귀가 곤두세워지는 예민함 속에서 시간은 흐른다.

내 품격이 깎이고

직업의 귀천을 따지고 있는 나 자신을 바라보면서

˝나도 결국 어쩔수 없구나˝하는 한탄 속에서 자신을 한번 더 확인하게 된다.

해는 언제나 제 시간에 서쪽으로 지고

하루가 끝나가는 시점에서 나를 다시 돌아보게 된다.

나를 팔아라.

그리고 직업의 귀천을 버려라.

새로운 과제와 인생의 명제가 생긴다.

지금의 거울 속에 나는 초라하다.

먼훗날 위대해질 나를 꿈꾸면서

오늘의 초라한 나를 사랑하자.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