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3일 일요일

제목없음70

불이 황홀하게 타오른다
모든것을 집어 삼킬것 같은 기세요
하지만 아무것도 태울수 없는 불

그저 나의
몸이 병들어 시들어 질때까지
나만 태울 뿐

옆으로는 번지지 않는 불
물로도 꺼지지 않는
짝사랑이라는
아주 무서운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