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페이지
홈
인생시
우정시
가족시
사랑시
기타
2013년 3월 26일 화요일
겨울 바다로 떠난 그대
지금쯤 방파제 구석에
홀로 앉아 무상을 건지려나!
때를 만난
눈 먼 학공치
파도에 길을 잃어
낚시 바늘에 입맞춤하려나!
오늘처럼 포근한 겨울
이른 아침 빈 속에 떠난 그대
통증을 감추려고 내 곁을 떠난 그대
언제나 남을 위해 살아 온 그대
빈 바구니에 횟감보다는
아픈 가슴 바다에 씻어 버리고
노을처럼 빛나는 모습으로
사랑 행복 등 짐 지고 돌아왔으면....
최근 게시물
이전 게시물
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