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24일 일요일

안개 속에서......



안개속을 헤매는 것은 이상하다.

모든 숲과 돌은 고독하다.

어떤 나무도 다른 나무를 보지 못한다.

모든것이 혼자다..
내 인생이 밝았을 때

내게 있어서 이 세상은

친구들로 가득 찼었다..

지금,거기에 안개가 내리니

아무도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
어둠을 모르는 사람은

진실로 아무도 현명하지 못하다.

어쩔 수 없이 조용히 모든것으로 부터

떨어지게 하는....

안개속을 헤매는 것은 이상하다.
인생이란 고독한 것..

어떤 사람도 다른 사람을 알지 못한다.

모두가 혼자다..

헤르만 헤세 의 ˝안개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