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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거리마다 심어 놓은
기억들은 오늘도
발끝에 채이고
그 기억 하나 집어들어
홀로 아프게 삼킨다.
오롯이 둘이 한
잠시의 추억은
그리움을 낳고
언제나 혼자는 그립다 못해
또다시 사랑이어라
마음 따라 길 떠난 이여
그대 발걸음 따라
내 마음 길을 나섰으니
길이 아닌 길은
나 홀로 가나니
누군들 잊기 위하여
사랑하는가
사랑받지 못해
잊어 가는가
나의 이름
그대 감은 두 눈 위에
가득한 별빛보다
그대 감은 두 눈 밑에
흐르는 눈물이
나에겐 더 큰 의미이다.
울지 마라
울지 마라
향기를 품고 살아가는 건
비단 꽃뿐만이 아니다.
그대에겐 바람이 분다
그대에겐 폭풍이 인다
그대에겐 아픔의 향기가
진하다.
그 향기가 나를 아프게 한다.
사랑한다.
사랑을 한다.
그런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건
세상 너뿐만이 아니다.
나에겐 너의 눈물이 있다.
나에겐 너의 아픔이 있다.
널 사랑한 나의 이름은
너의 아픔이 되어준다.
-출처:김인성시인의˝그립다 못해 또다시 사랑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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