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에 목이 메고
그리움에 눈물 흘리다
우울이라는 병 하나 가슴으로
엎어지고 자빠지고
정신 없이 불어오는 이별 바람
몸 하나 다스릴 겨를 없이
가슴에 남은 것은 긴긴 한숨에 눈물뿐
스스로 헤어나려고 젖 먹던 힘을 다해
새처럼 날개도 없으면서 정신을 가다듬고
울고 싶을 때 눈물이 흐를 때 미친 듯이
장구를 두드리며 울어대는 영혼 붓으로 달래었지
이승을 살면서 누구나 겪는 일인데도
어찌 된 중생은 청춘에 떨치지 못하고
그립다 보고 싶다 노래 하며 울었더니
세월 따라 강산도 변하고 나도 변하고
눈물 꽃 피우던 그 시절은
어느 날 갑자기 추억 속 기차여행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