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27일 토요일

겨울장미

삶에 있어
그런 꿈은 너무 아슬하다
한 잎끝에 와 닿는
겨울달의 서늘한 느낌
기다리는 것에
눈 뜰 무렵
붉은 입술에 떨어지는 회한
사랑이라 말하기엔
냉소적인 미소
그 꿈이 아슬하여
차라리 눈 감아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