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24일 수요일

진달래가 좋다더니

천 번의 윤회 끝에
푸른 날 닿았던 인연 하나
냇물 속 이끼로 숨었다가
구름 속 달그림자도 되었다가
망망대해 쪽배로 떠다니더니
진달래가 죽도록 그리워 울다가
파란 나비 되어 팔랑팔랑
눈물 강 버리고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