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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19일 일요일
그대와 나 / 임영준
차라리 그대와 나
강가에 엉켜있는 돌무더기였으면
아무것도 모른채
흐르는 물소리 바람소리에 녹아들어
기어이 갈 데까지 가고야말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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