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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13일 월요일
달맞이꽃
술집
18번 아가씨 모양
너는 아무래도 밤이 좋은가보다
햇살이 노니는
밝은 대낮에 가슴 다물고
선잠에 취하더니
달빛도 고고한데 침묵도 서러워
마음을 열었느냐
건너지 못할 정 이라면
애시 당초
입술이나 다물 것을
그리움마저 삼키지 못해
노랗게 물든 순정
맑은 아침 햇살이
너를 보듬어
젖은 이슬 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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