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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7일 화요일
눈물나는 날에는
눈물나는 날에는
이종백
눈물이 난다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은 이 밤에
쓸쓸히 시야에 가려 아른거리는
새벽이 왔음을 알것만 같다
널부러진 낙엽의
빛바랜 반짝거림도
그 생명을 다 함에
소리없이 날아가 버린다
눈물이 난다
입가에 담겨진 그리움이
날개를 달아
돌아오지 않을 물음으로
훨훨 날아간다
아픔도 없었다
고통도 없었다
단지...
눈물이 난다
알고 싶다면 허황됨인가
단지...
눈물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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