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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25일 화요일
부치지 못하는 편지·1
그대 그리움 끝
피어나
구구절절 두드리네
그리 아니하리라
냉정해지리라
우겨보지만
돌아서면
이내 그리워져,
알지 못할 언어
찾아 마중하네
하루내 긴 갈증
여운의 문 열어
잡아보다가
외면하다가
호수 되어
적어 내리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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