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13일 목요일

통일 2

통일2

智山 고종만

꽃씨를 심었습니다.
황무지를 갈아업고
억새풀과 자갈을 주워냈습니다.
공해로 오염되고
피로 물든 땅을 정화시켜
꽃씨를 심었습니다.

동서가 하나가 되고
남북이 하나가 되며
도시와 농촌이 하나가 되고
부자와 가난뱅이가 하나가 되는
꽃씨를 심었습니다.

이젠 아름다운 꽃이 핍니다.
장미보다 붉고
백합보다 새하얀
둘이 아닌
하나의 꽃이 핍니다.
하나가 둘이 되었듯이
이제 둘이 하나가 됩니다.

이겨레 이민족의
소원인 꽃.
꿈에서도 그립고
죽어서도 소원인
평화통일의 꽃이 피면
영원히 지지않는
´코리아´의 꽃이 되어
온 세계가
평화의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