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4일 화요일

사랑이 머무는 자리 . 3


당신은
나의 깊이를
나의 내부를
가장 잘 알 수 있는 사람이요

보이지 않는 나의 번뇌
보이지 않는 나의 고통까지
마음의 문을 열고 들어와
유심히 지켜 보고 있소

죽는 날까지 내 육신이
무너지지 않기 위해
병들지 않기 위해
지금까지 당신은
받침대가 되어
나를 살펴 보고 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