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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7일 금요일
한편의 시
그대의 모습은
한 편의 시
봄바람처럼
느껴지는 포근함
상큼한 아침
날카로운 잎새 끝에 맺힌
이슬의 맑은 미소
그대는
나의 영혼을 뒤흔들며
가슴을
뚫고 지나가는
강렬하고 부드러운 음성입니다
그대가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한 편의 아름다운 시가
들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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