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6일 토요일

너와 내가 꿈꾸던 세상

그 옛날 너와 내가
꿈꾸던 그 길로 걸어 왔지만
너와 나 가는 길이 엇갈려
아쉬움에 그리움만 간직 한 채로
너와 나 환상에 젖은 꿈은
유리 거울처럼 산산이 부서지고
바위에 부딪혀 깨어지는
파도처럼 물거품이 되었지만

먼 훗날
하늘과 바다의 듬직한 자리에서
지는 노을 함께 바라보며
지난 날 추억을 꺼내놓고...

너와 나 다시 한번
꿈 꾸던 세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