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9일 일요일

포장마차

포장마차/ 지산 고종만

첫눈이 내리는 날
여인네 눈웃음이 예쁜 포장마차에서
너와 나 함께 마주앉아
한 잔의 술로 인생을 달래 보자꾸나.

모든 것 다 떨쳐버리고
진정한 너와 나로 만나
주거니 받거니 거나하게 마셔보자꾸나.

어제의 일들을 안주 삼아
마시고 또 퍼마시고
우리 함께 밤새도록 취해보자꾸나.

그리고는,
슬픈 일 아픈 일 다 토해내고
텅 빈 그곳을
우리의 우정으로
가득 채워보자.

고종만의 사랑시집 ´사랑과 시 그리고 나˝´중에서
김재진의 ´친구에게´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