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10일 수요일

내가 아는 방법 세가지


화를 내며 널 못가게 하는건
나 아닌 다른 사람에게 빼앗기기 싫은
욕심 때문이며

울면서 널 못 가게 하는 건
지내왔던 날들이 너무나 아까워
조금이라도 더 내 곁에 두려는
아쉬움 때문이고

아뭄 말 없이 네가 가는걸 지켜보는 건
내 능력 한계내에서는
더이상 붙잡을 힘이 없기 때문이다.

이 세가지 외에는
난 이별하는 또다른 방법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