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10일 수요일

어머니

어머니/ 지산 고종만

많은 세월이 흘러도
어머니의 마음은 늙지 않습니다.
당신 자식들은 언제나 어리니까요.

차려놓은 음식보다
당신 자식 얼굴을 보시며
배가 부르시다던 어머니.
당신의 마음은
언제나 높고 푸른 하늘입니다.

오늘은 어버이날.
카네이션 달아 드릴 어머니 가슴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지 않고
그리움의 눈물만 떨어집니다.

어머니 마음 머문 자리마다
고운 옛 모습 떠올라
그리운 마음에 불러봅니다.
목이 터져라 소리 높여
불러봅니다.

어머니!
나의 어머니!

고종만의 사랑시집 ´사랑과 시 그리고 나´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