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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27일 토요일
너 꽃같이 환한 미소로...
내 딸아,
너 꽃같이 환한 미소로
함빡 웃음 웃으면
젖내나는 아가처럼
그저 좋아서
덩달아 헤죽헤죽 나도 웃고 있지
기나긴 장마 속
간간이 남기고 간
여름날 햇살의 흔적을 키우며
가을도 저문다
그러나 너의 탐스런 입술 언저리
행복한 미소 있음에
내 사랑아,
너 꽃같이 환한 미소로
함빡 웃음 웃으면
젖내나는 아가처럼
그저 좋아서
덩달아 헤죽헤죽 나도 웃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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