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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8일 월요일
나의 님
어둠을 딛고 서
당신 향해 손을 뻗지요
얼어붙은 바람만이 한 움큼 쥐어져도
허무해 않고
님께 더욱 다가섭니다
밤새 맹인처럼 허공을 더듬다
맞이한 새벽
찬란한 빛살과 함께
내 온 영혼을 품어주는 당신
오! 나의 님
항상
당신의 사랑 안에 살았다는 것을
알고난 뒤로
고통은 꿈이 되고
축복은 현실이 됩니다
2004/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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