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28일 일요일

너를 사랑한 후에

너를 사랑한 후에 / 김정한

사랑이 깊어 갈수록

더 외롭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너를 사랑한 후에

사랑이 아픔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태어나면서

홀로가는 존재가 인간 아니던가!

빈 몸으로 왔다가

빈 몸으로 가는 고독한 존재
 류시화님의

그대가 곁에 있어도 그대가 그립다란 말이

오늘따라 뼈저리게 와 닿는다

 항상 그 무언가가 그립다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어도

그 무언가가 항상 그리웠다
 
 마음 속에서

그 무언가를 갈망하는데

아직도 모르겠다

자꾸만 그립다

자꾸만 눈물이 난다

그 무엇 때문에...

사랑을 해도
 외롭다는걸 알게되었다

사랑을 하면 할수록

더 많이 외로워지고

사랑을 하면 할수록

더많이 아프다는 걸 알게 되었다

너를 사랑한 후에

김정한시집<세상에서가장아름다운선물사랑>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