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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19일 금요일
밤안개
아무도 없을 듯한 산마을
그 길에 들어서면
노을이 남기고 간
타다 남은 그리움 하나 서 있다
언제나 그렇듯이
어둠은 먼저 찾아 들어
제 그림자마저
온통 검은 빛으로 물들이고
무엇이 안타까웠을까
산등성 오르지 못한
작은 물방울들
어둠 속을 서성거리며
누군가를 부르는 듯 한데
아무리 귀 기울여 보아도
익숙해져 있던 이름은 들리지 않고
그리움 담겨진 물방울들의
제 몸 부딪치는 소리만
아득하게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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