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동안
난 너에게
한 잔의 커피향으로
사랑의 몸짓이고 싶다.
네가 삶에 지쳐 있을 때
나의 따뜻한 온기로
널 포근히 안을 수 있다면
한 잔의 커피향으로
사랑의 입맞춤이고 싶다.
때론
네 곁에서
긴 한숨 소리 들으며
마른 나뭇가지 위에 걸터앉아
깜짝 놀라
설 잠 깬 새 가슴일지라도
너의 이름 석 자 새기며
내 안에서
사람의 향기로 널 안을 수 있다면
계절이 바뀌어
네 곁에서
시들어버린 향기 없는 꽃일지라도
내가 사는 동안
난 너에게
한 잔의 커피 향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