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12일 금요일

허전한 사랑이여!

우리의 사랑처럼
물 마르고
풀 시들어
황량함까지 들게했던
숲속

많은 비로
계곡은 넘쳐 흐르고
사방은 짙푸름 더해가며
풍요로와지고 있는데

내 귀를 맴맴 돌던
애절한 매미의 울음 소리가
마른 가슴 부여잡고
쓸쓸히 떠나간 당신을
생각나게 했습니다

허전한 사랑이여!
그대의 텅 빈 마음에
내 눈물 넘치도록 흘려
쌓였던 이별의 아픔
깨끗히 씻고 싶습니다

그래서 그래서
서로의 가슴을
뭉클히 적실 수 있는
아름다운 사랑 되살아나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