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8일 월요일

짧은 사랑 이야기





수많은 세월이 흐른 뒤
문득문득 네가 보고 파지면
그때는 사랑이라 믿을게

아픔들이 쌓여 그리움 되고
그 그리움이 진물 되어 터져버리는 날에도
너와의 사랑을 떠올리며 행복할 거야

한 점 스치우는 바람과
잘게 부서진 햇살 속에서도
곱게 퇴색되어진 우리의 추억을 꺼내어
또다시 달콤한 사랑을 추억하겠지~

그래~!
언젠가 더 많은 세월이 흐르고
그때도 네가 미친 듯이 그리워진다면
진정 단 하나의 사랑이라 믿을게

짧은 인연으로
그리움이 더욱 귀한 것처럼

너와의 짧은 사랑일지라도
평생을 그리워하며 살아갈 테야

늘 생각만으로도 아릿한
짧고 아름다운 우리 사랑 이야기를…….


ㅡ 짧은 사랑 이야기 /풍향 서태우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