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19일 월요일

향수

애드럽게 미소짓는 채송화를 보면
돌담길 따라 잔등길에 오르네

높새바람 탐탐히 가슴으로 불어오면
밭도랑을 달리고
풀올무에 걸려 넘어지면
풀잡맹이들 깔깔대고
타락송아지가 안산에서 어미를 찾으면
나는 들길에서 내 어미를 찾으려네

잠살포시 깨인 밤에 그립던 내 고향
아침부터 내 가슴에 애끈함만 찾아들고
아심찬한 인정이 넘치는
고향 품에 안기고 싶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