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지산 고종만
내가 쓴 편지는
그냥 편지가 아닙니다.
사랑하는 오직 한 사람
그대 마음에
헌혈을 하는 심정으로
내 심장의 피를 뽑아 쓴
사랑의 글입니다.
내가 쓴 편지는
그냥 편지가 아닙니다.
사랑하는 오직 한 사람
그대 마음에
재회를 바라는 심정으로
내 두 눈의 눈물을 짜서 쓴
이별의 글입니다.
사랑시집 ´사랑과 시 그리고 나´중에서
정연복 시인의 ´반달´ 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