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3일 화요일
참 많이도 웃었습니다 - 이명신 -
참 많이도 웃었습니다...
참 많이도 울었습니다...
한 사람을 생각하며...
잔잔한 내 가슴에...
아픔이라는 커다란 파문을 남긴 사람...
그 사람을 그리며 웃고, 울었습니다...
세상에 홀로 남겨진 슬픔을...
이기긴 내겐 너무 힘들었습니다...
지나가버린 일들을...
추억으로 돌리기엔 당신을 너무 사랑했습니다...
흘러간 시간 속에서...
가끔 그대 생각이 날 때면...
하얗게 밤을 지새우고도...
난 잠들 수 없었습니다...
늘 같은 일상 속에서...
그대 생각이 나는 것을 보면...
아직은 그대를 사랑하나 봅니다...
가슴 속에 말 못할 무언가를...
표현할 수 없는 내 감정을...
하나의 말로는 다 설명할 수 없습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것을...
한 마디 말도 없이 떠난...
당신을 생각하며...
야속하다고 느꼈었습니다...
배신감마저 느꼈습니다...
당신을 사랑했기에...
그만큼 더 아팠고...
아파한 시간들 만큼이나...
그대를 사랑했습니다...
홀로 남겨진다는 건...
참 가슴 아픈 일이겠지요...
홀로 살아가야 한다는 건...
서글픈 일이 겠지요...
누가 옆에 있어도...
늘 가슴 한켠이 허전한 건...
아마도 내 옆에 휑하니 빈...
당신 자리 때문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