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9일 월요일

잃어버린 우산



잃어버린 우산

- 용혜원
빗 속을 거닐 때는
결코 잃어버릴 수 없었는데
비가 개인 후에
일에 쫓기다 보니
깜빡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사랑할 때는
결코 이별을 생각하지 않았는데
마음을 접어두고
서로의 길을 가다보니
사랑을 잊고 살다보니
헤어져 버린 우리가 되었습니다...
비올 때 다시 찾는 우산처럼
그리움이 다시 찾는 우산처럼
그대는 언제나
홀로 펼치고 선 우산 속의
내 마음에 다시 찾아오고 있습니다...
사랑이란 비는
오늘만이 아니라
언제나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 사랑이란 비는,, 언제나.. 언제나 내렸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