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21일 토요일

너의 입대날에는


너/의/
입/대/날/에/는
그래...
신체 건강한 대한민국의 남자라면
이 년 남짓 다녀와야 하는 거
크게 보면 별것도 아니라는 거 알아

네 마음도 편치는 못할 테지
그래도 아무 일 아닌 양
평범한 웃음 보이며 마주 서는 너
너에게 씩씩한 모습으로
인사를 해야 할 텐데
난 자꾸 자신이 없어진다

네가 가는 날엔
비가 내렸으면 좋겠다
내 얼굴이 젖어도
네가 알 수 없도록
-김하영님-



**문사 식구분 중에 군에 가시는 분들 계시다구 들었는데..
잘 다녀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