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녀를 사랑하고 싶습니다.
비오는 날 비를 맞으며 한 사람을
떠올리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어두운 밤에 두 눈을 지그시 감으며
그 사람과 평생 함께 하고 싶은
꿈을 꾸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아침에 잠에서 깨어 은은한 커피향을 마시며
싱그러운 그녀의 향기를 맡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하루라도 보지 못하면 그녀가 무엇을 하는지?
궁금해서 아니 답답해서 마음이 고장 날 때가 있습니다.
혹시 그녀가 아플 때 내가 대신 아파하고 싶고
그것도 부족하다면 내 심장이라도 띄어 주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하루 밖에 살지 못하는 하루살이 인생일지라도
단 하루만이라도 그녀와 함께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술에 잔뜩 취해서 그녀의 집 앞으로 달려가
˝나 너 좋아해˝라고 용기있게
말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혹시라도 내가 좋아하는 사실을 그녀가 알았을 때
곤란해 할까봐 미치도록 좋아하고 싶은 마음
혼자 간직하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만약 그녀가 나에게 다가와 어느정도 좋아하냐고 묻는다면 이미 사랑에 물들어 버린 마음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교회에 가서 기도를 드리고 싶습니다.
그녀가 항상 내 옆에 있어달라고 기도합니다.
내가 맛 없어하는 음식을
그녀가 좋아 한다면 배터지게 먹고 싶고
하기 싫은 일이라도 그녀가 좋아한다면
나는 기꺼이 취미로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그녀와 약속이 있을땐 죽도록 보고 싶은 마음 붙잡고
3시간 전에 나와 그녀가 오기를 기다리며 행복에
잠겨질때가 있습니다.
시험 문제에 답을 적으라면 이렇게 적겠습니다.
그녀를 평생사랑하고 싶다고 말하고싶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내게 주어진 인생의 정답이기 때문입니다.
밤에 조명등을 켜고 책상에 앉아 다이어리를 펼쳐 그녀의 이야기로 하나 하나 가득체우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나에게 사랑이라는 것을 가르춰준 그녀에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고작 늘 행운이라는
네잎클러버가 함께하기를 바랄뿐입니다
5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그녀를 사랑하면서........
새벽 3시 윤복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