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15일 일요일

당신

꽃이 핍니다


저 나뭇가지 위 봄이 와


산새 품고 이렇게 꽃 피는데


쓸쓸한 내 마음은


당신 만나 웃고 싶습니다


내가 늘 보고 싶던 당신은


왜 못오십니까


올 봄에도


당신 마음 여기 와 있지 않으니


우리들 갈라진 사랑의 벽엔


찬바람이 새어듭니다


바라보는 저 나뭇가지 위


꽃잎만 영롱합니다


당신은 언제나


새처럼 날아와 저 산


저 봉우리에


붉게 꽃 피우시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