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20일 금요일

공간 속의 풍경화

공간 속의 풍경화
노 태 웅

저 공간 속의 그림을 보라
하늘길 따라가며
자연 속에 그려놓은 풍경화를 보라
초록빛 움으로 꽃을 유혹하는 신비
녹음 우거진 산속의 풍경
텅 빈 들녘에 남아 있는 늦가을
눈 덮여 몸 시린 나목
자연의 소리까지
하늘 시계에 맞추어
모두 그림 속에 넣었다

아름다운 공간 속 자연의 풍경화는
향기 없는 그림만 그리는 인간은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다
있는 그대로그린자연의 그림 속에 내가 있다.
어쩌면 부끄러운 내 속마음도
자연 속에 기대어 그려 있는지 모르겠다.

작자 미상의 ´작은 기도´ 외 "> 작자 미상의 ´작은 기도´ 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