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17일 화요일

로버트 헤릭의 ´일용할 양식을 위한 기도´ 외


<식사 기도 모음> 로버트 헤릭의 ´일용할 양식을 위한 기도´ 외

+ 일용할 양식을 위한 기도

하나님!
나에게 약간의 빵과 기름을 주소서.
한 움큼의 고기와
그 고기를 끓이기 위한 빈 냄비를 주소서.
(로버트 헤릭·영국 목사이며 시인, 1591-1694)
+ 식사기도

사랑의 빛이신 창조주여!
오늘도 맛있는 음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음식으로 하여금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하시고
농부의 따뜻한 손길을 느끼게 하소서.
이 한 그릇의 음식으로 하여금
진실한 삶과
영광스런 진리를 깨닫게 하소서.
(작자 미상)
+ 식사기도

지금 여기 이 밥과 한 몸이 되게 하소서.
이 밥이 우리에게 먹혀 생명을 살리듯
우리도 세상의 밥이 되어 세상을 살리게 하소서.
한 방울의 물에도 천지의 은혜가 스며 있고,
한 톨의 곡식에도 만인의 땀이 담겨 있으니
감사한 마음으로 먹게 하소서.
우리의 가난한 이웃을 기억하며 식탐하지 말게 하소서.
우리의 밥이 되어 우리를 살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작자 미상)
+ 식사기도

한 방울의 물에도
천지의 은혜가 스며있고
한 톨의 곡식에도
만인의 땀이 담겨 있습니다.
이 땅에 밥으로 오셔서
우리의 밥이 되어
우리를 살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우리도 이 밥 먹고 밥이 되어
다양성 안에서 일치를 추구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밥상을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맑은 마음, 밝은 얼굴
바른 믿음, 바른 삶으로
이웃 살리기를 다짐하며
감사히 식사를 들겠습니다.
(다일공동체)
+ 아침 식사기도

아버지 하나님, 당신은 우리가 살아갈 수 있도록
매일 음식을 공급해 주십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하루를 시작하며
풍요롭게 모든 것을 공급하시는
주님의 손길을 볼 수 있도록
저희 눈을 뜨게 해주소서.

건강한 몸을 가지고
오직 주님이 계획하신 일만 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존 파이퍼·미국 침례교회 목사이며 작가, 1946-)
+ 점심 식사기도

아버지 하나님, 이 시간 주님의 품에 안겨
해와 비를 통해 보여주시는 주님의 능력을
그리고 알곡 하나하나에 나타난 주님의 능력을
목도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이 만드시고 저희에게 공급해주시는 모든 음식을 통해
저희 힘을 새롭게 하사 남은 시간을 살게 하소서.
오직 주님만이 저희의 완벽한 능력이십니다.
(존 파이퍼·미국 침례교회 목사이며 작가, 1946-)
+ 저녁 식사기도

아버지 하나님,
당신은 신실하게 저희를 보살펴주십니다.
다시 한번 식탁을 대하게 하십니다.

다시 한번 저희 앞에
귀한 음식을 베푸셨습니다.
단지 배만 채우는 저희가 되지 않게 하소서.

사랑의 분위기로 저희를 감싸주소서.
저희 몸에 새 힘을 공급해주시며
저희를 찾아오시어 하나 되게 하소서.
(존 파이퍼·미국 침례교회 목사이며 작가, 1946-)
+ 공양 기도문

한 방울의 물에도
천지의 은혜가 스며 있고

한 톨의 곡식에도
만인의 땀과 정성과 무한한
노고의 공덕이 담겨 있습니다.

은혜로운 이 음식으로
이 몸 길러

몸과 마음 바로 하여
바르게 살겠습니다.

공양을 베푸신 임들께 감사드리며
주는 기쁨 누리는 삶이기를 서원하며
감사히 이 공양을 들겠습니다.
(작자 미상)
+ 공양 기도문

이 음식은 전 우주와 대지
그리고 하늘이 우리에게 준 선물이자
수많은 사람들의 힘든 노고가 깃들어 있는 것입니다.
이 음식을 받기에 마땅한 사람답게 먹을 수 있게 하소서.
마음의 번뇌를 여의고 적당히 먹을 수 있는 방법을 배우게 하소서.
몸을 유지하고 병을 막는 정도의 음식만 취하게 하소서.
우리는 이해와 자비의 길을 구현하기 위해 이 음식을 받습니다.
(틱낫한 플럼빌리지)
+ 다른 나라 사람들은 굶고 있는데

하나님,
설거지할 그릇에 감사드립니다.
많은 얘기를 담고 있는 그릇들입니다.
수북히 쌓인 그릇들 곁에 서니
우리 모두 넉넉하게 살고 있는 느낌입니다.
다른 나라 사람들은 굶고 있는데
우리는 끼니를 걱정하지 없습니다.
이 쌓인 그릇들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너무 잘해 주신다는
증거입니다.
(어느 여고생)
+ 밥은 하늘입니다

하늘을 혼자 못 가지듯이
밥은 서로 나눠 먹는 것

하늘의 별을 함께 보듯이
밥은 여럿이 같이 먹는 것

밥이 입으로 들어갈 때에
하늘을 몸 속에 모시는 것

아아 밥은
모두 서로 나눠 먹는 것
(김지하·시인, 1941-)

* 엮은이: 정연복 / 한국기독교연구소 편집위원

´여섯 가지 참회´ 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