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페이지
홈
인생시
우정시
가족시
사랑시
기타
2013년 10월 25일 금요일
마음 스민 시간만큼
가슴속으로 디밀어 넣던
몸살난 언어들 모두
너에게 주고픈 사랑이었다
유난히 속마음
티내고 싶던 날에는
근사한 꽃다발 같은
언어를 꺾어 주려고
마음 못살게 굴며
언어의 꽃밭
종일 뒤진 적도 있었는데
사랑도 가끔 이렇게
체온을 잃고 아픈 날이 되게 한다
챙겨 둔 그리움 행여
새어 나갈까봐
그동안 마음 살점 뜯어서
딸려 보냈던 언어와
지독한 그리움으로
마음 못살게 굴던 시간들
전부 꺼내
다시 먹어 보고 있다
최근 게시물
이전 게시물
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