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8일 화요일

나쁜 엑스

친구놈 여자 친구 선보러 가서
신나게 농담 따먹기 하며
죽자고 웃어대고 있었지
가수 누구는 다리가 짧다
CF 누구는 눈썹만 빼고 다 뜯었다더라
탤런트 누구는 얼굴이 크다
여자 친구가 이렇게 떠들자
친구놈 한다는 소리가
『내가 너 같은 애 때문에
소크라테스를 존경하는 거야, 정신 좀 챙겨』
그러자 귀여운 악센트로
『나쁜 엑스, 이런 기분 처음이야
애정이 식은 거지... 흑...』
......
언제였는지
이런 날이 있었지
우린 더 예쁘게 놀았는데
나쁜 엑스
이런 기분 들게 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