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24일 목요일

헛 기다림

하늘 검고
바람 차고
빗방울 서넛
그렇게 후두둑
마음 무거워
등봇짐 무거워
허리 휘도록
살아가는 서너 날
후두둑 ...
빗방울인가
나뭇잎인가
상수리열매인가
헛 기다림 떨구는 소리인가
그렇게 또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