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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17일 목요일
마을 어귀 어디쯤에서
들려 오는 것 일까
싸리비 말끔히 스치고 지나간 자리에
한 발 한 발 가까워지는
귀에 익은 발자국 소리
며칠동안 비워진
내 주변을 서성이던
한 조각 구름과
한 줄기 바람
그리고 반짝이는 그대 눈 빛같은
밤하늘의 영롱한 별
이제, 그들을 불러
낙엽처럼 뒹굴어도 좋을
아른거리는 모습
오늘 하늘빛은 더욱 푸르르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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