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바다 솟아오른 아침 햇빛은
찬란하게 빛나서
청정해역 푸르던 우리 마을 더욱 빛나네.
호미로 썰물에 조개 캐고
밀물에 낚싯대 드리우고 놀던 바닷가
해질녘 황금 노을 마을 어귀 돌아가네.
어둠 속에 별을 헤아리며 꿈을 줍던 고향바닷가
갯버들 춤추던 그 자리 기계소리 요란하고
우뚝 솟은 공장 불빛으로 우리 마을 더욱 환하네.
사랑을 나누었던 용잠 앞바다는 그대로 인데
갯버들 어디가고 장생포 오가던 뱃길도 사라지고
세월이 유수 같아 우리 마을 참 많이도 변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