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25일 월요일

詩는

詩는
잠 못이루는 밤에
소리없이 자라는 나무인줄 알았다

詩는
고뇌하며 마음 맛 쓰디쓸 때
혀 끝 아래 고이는 타액인줄 알았다

詩는
가슴시려 넘실대는 마음바다에서
우우~ 헤엄쳐 다니는 안수어眼水漁인줄 알았다

詩는 순간에 나오는 탄성이다.
詩는 절절한 아픔의 비명이다.
詩는 외마디 외침이다.

詩는 정직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