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로 안 되는 그 사랑은많은 고뇌와 아픔 불어 칠 바람에 준비도 없이사랑이 어떤 것인지를 몸소 실행하고 있다그가 힘들어하는 멍에를 넘겨받아지고등 껍질 벗어지고 피가 흐르는데기어이 그의 마음에서 그를 밀어내고좌정하고 말았다도저히 막을 수 없는어쩌지 못하는 잔인한 사랑의 마음이여사월 햇살처럼 박토를 흔들어찬란한 싹들을 일으켜다북한 머리다발 쓰다듬는당신은 그런 풍류랑(風流郞)세상과 혼합될 수 없는 어두운 색채로 안 된다 안 된다면서 흔들어대는 바람소리깊은 곳을 회유하는 속눈썹 젖은 사랑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