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14일 목요일

가난한 자의 아들이여!

가난한 자의 아들이여!
가난하다고 스스로 멸시하고 비웃지 말라.
가난으로써 그대가 상속받은 재산이 있다.
튼튼한 수족과 굳센 마음,
무슨 일이고 꺼리지 않고 할 수 있는 힘.
가난하기 때문에 그대에게 참을성이 있고,
작은 것도 고맙게 생각하는 마음이 있다.
가난하기 때문에 우정이 두텁고
곤란당한 사람을 도울 줄 아는 상냥한 마음씨,
이것들을 그대의 재산이다.
이러한 재산은 임금님도 상속하고 싶어할 것이다. 이러한 것들은 그대가 가난하기 때문에 얻은 고귀한 재산임을 알라.
-로우엘(미국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