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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27일 수요일
‘알알이 영 근 사랑’
청포도가 익어가는 칠월에
하늘은 더위를 물고
호수에 내려와
제몸 담그고 식히는데
알알이 영 근 사랑
주렁주렁 매달고
옹기종기 모여 종알거리고
더운 바람
이파리에 부채질해도
땀방울은
송골송골 맺힌다
통통한 육질
입안에 풀어 놓아
혀끝이 놀라
솜털도 짜릿하게 떨고
달콤한 사랑
온 몸을 적신다
보고 있던 들풀
바람에 눕고
지나 가는 구름
쉬었다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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