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21일 목요일

내 사랑 그대에게...


자다 깬 얼굴로 마주해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을 수 있고

공중 전화에 돈이 남은걸 보면 무심결에 너의 집에 전화 걸 수 있고

내 것을 네게 아낌없이 줄 수 있으며

철없이 투정 부려도 네 마음 모두 읽어주고

너의 단점 보고서도 다음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예전처럼

받아들여 줄 수 있고

너의 기쁜 일은 질투하지 않고

너의 슬픈 일은 가슴아프게 울어주고

˝헤어짐˝이라는 단어가 낯설게 느껴질 수 있도록

영원히 함께 한다는 생각만 가질 수 있는

우리 그런 사이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