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24일 화요일

사랑했던 그녀


사랑했습니다.

나를 두고 떠나버리는
그런 매정한 그녀를

나는 사랑했습니다.

이젠 괜찮습니다.

나를 사랑해주는
또다른 그녀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젠 괜찮습니다.

울었습니다.

이런 미운 나를 보고...
매정한 그녀를 사랑했으면서
또 다른 그녀를 만나니
괜히 내가 미워집니다.

내가 밉습니다.
내가 아니였으면 좋겠습니다.

나중에...

그녀를 다시 만나면...
꼭 말해주고 싶은게 있습니다.

사랑했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