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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19일 화요일
사랑이 머무는 자리 . 6
당신 가슴에
묻어둔 사랑
젖줄처럼 흘러 내려
싱그러운 꽃잎 그 빛깔로
아이들이 피어난다
당신은
육신의 단물 다 짜내
아이들의 허허로운 자리만을
찾아 나선다
평생
육신의 알맹이 다 날려 보내고
빈 껍데기로
아, 당신은 자식들에게
그렇게 먹히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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